2018년에 개봉한 서치의 후속작으로 나온 영화 [서치 2]이다. 미국 원제는 Missing인데 한국어로 번역이 될 때는 이전 작인 서치를 그대로 인용해 서치 2로 번역이 되었다. 같은 제작진이 세계관을 공유하며, 같은 전개 방식으로 보여주는 영화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배우 다니엘 헤니가 주연으로 출연한다. 2023년 2월 22일에 개봉한 신작 미국 영화이다. 장르는 미스터리 스릴러. 110분의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다. 현시점 박스 오피스 4위 / 관객 평점 8.4 / 누적 관객수 19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서치 2 줄거리
여행을 끝내고 월요일 귀국을 알린 엄마의 영상통화. 그리고 마중 나간 딸. 그러나 엄마가 사라졌다.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지만, 결정적인 단서들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딸 '준'은 엄마의 흔적을 찾기 위해 엄마가 방문한 호텔의 CCTV, 같이 간 지인의 SNS, 거리뷰 지도까지 온라인에 남아있는 모든 흔적을 검색한다. 이 모든 과정을 OS운영체제와 모바일 CCTV화면을 통해 보여준다. 주인공인 준이 이 모든 기기에 익숙한 세대여서 놀랍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 릴스, Taskrabbit (태스크 래빗), Whatsapp (왓츠앱) 같은 해외 유저들에게는 익숙한 앱들도 등장한다. 영화 서치 2는 딸이 엄마의 실종을 찾아 나선다는 점에서 기존의 실종 영화들과는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등장인물
준 알렌 역의 스톰 리드. 이 작품의 주인공이자 실종되는 엄마 그레이스의 딸이다. 엄마가 사라지기 전까지는 전형적으로 반항하는 사춘기 10대였다. 엄마가 실종되고 난 뒤에 스스로 찾아 나서는 인물이다. 그레이스 알렌 역의 니아 롱. 실종되는 준의 엄마 역할이다. 극 중에서 새로운 남자친구와 함께 콜롬비아로 휴가를 떠나는 데 돌아오는 길에 실종이 된다. 하비에르 라모스 역의 조아큄 드 알메이다. 콜롬비아 현지의 심부름 센터 직원으로 나온다. 준이 엄마를 찾는 데 도움을 주는 조력자 역할이다. 케빈 린 역의 켄 렁. 그레이스의 새 남자친구로 같이 콜롬비아 여행을 떠난다. 헤더 다모어 역의 에이미 랜데커. 그레이스의 친구로 변호사이다. 극 중에서 준의 시터 역할도 함께 겸하고 있다. 일라이저 박 역할의 다니엘 헤니. 주 콜롬비아 미국 대사관 소속의 법률관 FBI요원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다니엘 헤니지만 영화 속에서는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아서 아쉽다.
후기: 서치 1편과 같은 영화 전개 방식이지만 여전히 몰입도 있는 서치 2
서치 1과 서치 2는 같은 세계관을 공유만 할 뿐 이전의 주인공들은 전혀 겹치게 나오지 않는다. 그렇지만 제작진이 같기 때문에 영화의 스토리를 보여 주는 방식은 1편과 똑같다. 이 방식을 제작자인 아니쉬 차간티는 '스크린 라이브 포맷'이라고 말한다. 이 형식의 보여주는 방법은 우리가 노트북, 핸드폰 속의 SNS를 보는 것처럼 그걸 관객들에게도 그대로 보여 준다는 점이 색다르다. 오직 스크린만을 이용해서 내용을 보여준다. 화면 속의 화면을 보는 방식이라고 보면 이해가 쉽다. 그래서 그런지 1편에서도 굉장한 몰입감과 속도감을 보여 준 영화였는데 2에서도 속도감과 몰입감이 넘친다.
이 방식에서 한 가지 생각해 볼 점은 우리가 얼마나 소셜미디어에 익숙해져 있는 가이다. 주인공인 준은 SNS를 통해서 엄마를 찾아 나서는데 아직 10대로 나오는 걸 봤을 때는 수많은 아이들이 이 정도는 가능하다는 걸 보여 주는 게 아닐까? 그래서 영화 제목인 Missing도 한국어로 번역이 되었을 때 실종이 아닌 서치 2가 되는 것 같다. 흔적을 찾아서 문제를 해결한다. 서치 1에 나왔던 노트북, 핸드폰을 넘어서 이번 서치 2에서는 CCTV나 스마트 워치 그리고 OTT서비스까지 더 많은 기기들과 애플리케이션이 더해졌다. 이번 서치 2는 사건과 반전의 연속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야기 중심으로 단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점이 희열을 줬다. 빠른 전개로 이야기를 놓치지 않고 보려면 집중이 필요한 영화인데, 이야기의 전개 방식, 속도 등이 몰입을 놓치 않게 만들어줬다. 새로운 편집 방식의 속도감 있는 영화를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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